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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부문 수상자는 이복률 부산대 교수다. 이 교수는 25년간 제약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부산의 과학 수준과 명예를 드높인 공로가 인정됐다.
문학 부문에서는 부산문인협회 홍보이사인 김광자 시인이 뽑혔다. 성실한 시작 활동을 하는 한편 ‘부산시인협회 40년사’를 발간해 8·15 광복 전후 시단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연예술 부문 수상자는 부산공연사연구소 김문홍 소장이다. 김 소장은 부산연극협회장, 부산극작가협회 회장, 부산창작극연구회 회장 등을 지내며 지역 연극 발전에 힘썼다. 극작가이자 연극평론가인 그는 부산 연극의 역사와 현황을 정리·분석하는 책들도 펴냈다.
시각예술 부문 수상자로는 권달술 작가가 선정됐다. 권 작가는 조각동인 공강회의, 부산조각가협회를 창설했다. 바다미술제 운영위원장, 부산미술협회 이사장, 부산비엔날레 부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전통예술 부문 수상자는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백정강 이사장이다. 백 이사장은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동래야류보존회에서 동래 전통 민속예술 보존과 전승을 위한교육과 공연에 이바지했다. 대중예술 부문은 한국합창조직위원회 변원탄 위원장이 선정됐다. 변 위원장은 매년 부산국제합창제 개최를 통해 세계 각국 합창단과 교류하는 등 한국 합창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공간예술 부문은 우동주 동의대 명예교수다. 우 교수는 부산국제건축문화제 부집행위원장, 부산시 도시디자인 경관위원회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부산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4시 부산예술회관(남구 대연동)에서 열린다.
(국제신문 신귀영 기자 kys@kookje.co.kr)